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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프리퀀시 다이어리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

하나은. 2024. 12. 2.

제가 즐겨가는 스타벅스.

매년 겨울시즌만 되면 스타벅스에서는 프리퀀시 다이어리 이벤트를 하죠.

 

지금도 프리퀀시를 모으려 해당 음료를 사드시는 분도 계시고,

벌써 프리퀀시를 다 모아 다이어리나 다른 품목으로 교환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프리퀀시-이벤트-내용

예전부터 스타벅스를 애정하던 1인으로써 저는 어떨까요?

 

사실 결혼 전엔 저도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으려고 프리퀀시를 열심히 모으던 1인이었답니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다이어리는 그렇게 가지고 싶더라구요.

 

그랬던 제가 지금은 프리퀀시를 모으고 있지 않은데요.

'왜 지금은 모으려고 하지 않을까?'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답니다.

 

먼저, 2025년 스타벅스 다이어리 내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를 참고해 주세요!

 

 

1. 내가 좋아하는 음료를 먹고 싶은 마음

스타벅스-커피

저는 달달한 음료는 좋아하지 않아요.

음료를 사 먹을 땐 항상 아메리카노를 마시곤 하는데

프리퀀시를 모으려면 이벤트음료를 항상 3개는 마셔야 해요.

근데 그 프리퀀시 음료가 매번 달달한 음료들이라.. 저는 막 당기지 않더라구요ㅠ

 

결혼 전엔 그래도 친구들을 만나거나 하면 스타벅스에 가서 친구들 음료를 사주고 프리퀀시를 모으기도 했어요.

근데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는 밖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들이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기도 했고

스타벅스보다는 다른 커피숍을 가는 경우가 많아지더라구요.

만약 누군가를 만난다고 했을 때 굳이 스타벅스를 고집하며 가자고 하기도 좀 그랬구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타벅스는 제가 할 일이 있을 때 가는 곳이 되어버렸는데

그럴 때 아메리카노가 아닌 달달한 음료를 굳이 마시고 싶지 않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그냥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자'라는 마음이 커졌고 자연스레 프리퀀시를 모으지 않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어쩌면 좋은 이벤트일지도 모르겠지만

저 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그냥 먹고 싶은 음료를 6개 더 먹으라고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 어느 순간 바뀐 나의 소비습관

스타벅스-카드들

예전엔 굳이 쓸모는 없지만 예쁜 것들을 사모으기도 했어요.

스타벅스 카드들도 굳이 쓸모는 없지만 차곡차곡 모았었답니다.

(저기 사진은 정리할 것들은 정리하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것들 몇 개만 남겨둔 거네요;;)

 

그런 마음이었으니 당연히 스타벅스 캘린더도 가지고 싶었겠죠.

심플하고 예쁜(개인취향) 디자인의 캘린더.

그래서 한동안은 겨울만 되면 열심히 모았던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다이어리를 제대로 끝까지 쓴 적이 얼마 없죠..^^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다이어리가 조금 불편한 점 중 하나는

틀렸을 때 종이를 찢어내고 싶은데 그러기가 조금 불편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쁘니까, 스타벅스 다이어리니까 쓰려고 했었었는데..

어느 순간 실리주의자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뭔가 좀 더 실용적인 것들을 사용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이어리는 거의 일정체크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이라..

(그 외 세부 일정이나 기록들은 인터넷으로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블로그를 이용해요)

두꺼운 다이어리는 저에게 맞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거든요.

캘린더

요즘 제가 쓰고 있는 캘린더랍니다.

얇기도 얇고 많이 틀려서 보기 싫을 때 찢어도 티 안나는 ㅋㅋㅋㅋ

디자인은 스타벅스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오히려 저에게는 이게 더 맞는 거 같아요.

 

이러다 보니 굳이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금 나와있는 제품 중 램프도 있던데.. 

저희 집에 굳이 램프가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생각의 흐름이 이런 식으로 가다 보니

굳이 내가 프리퀀시를 모아야 할 이유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냥 프리퀀시를 모으는 대신, 무료음료혜택이 있는 별을 모으는데 집중합니다 ㅋㅋㅋ

아메리카노만 마시기 때문에 별 12개 모으면 무료음료쿠폰을 받는 게 아닌 8개를 모으면 받을 수 있는 걸로 변경했구요.

 

 

여기까지 저의 생각들을 한 번 정리해 봤어요.

 

 

근데 찾아보니 e프리퀀시 이벤트로 스타벅스 플래너를 받으시는 분들은 디지털 플래너도 다운로드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다들, 알고 계셨나요?

스타벅스 플래너를 받으신 분들에겐 별도의 버튼이 활성화되는데요.

거기서 받으실 수 있대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도 참고해 주세요^^

우와.. 점점 진화하고 있는 스벅이군요..ㅎㅎㅎ

 

패드나 핸드폰으로 일정관리하시는 분들에게는 또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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