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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S 오로라 다이어리 후기 : 3주 사용 후 느낀점과 효과적인 복기 방법

Lumi하나 2025. 2. 2.

25년 1월을 시작하며 호기롭게 산 PDS다이어리.

올해부터는 진짜 제대로,
목표로 세운 걸 다 지켜야지

 

라고 굳은 다짐과 시작했던 다이어리 기록.

그동안은 어느 정도 하루 일정을 계획하고 복기해 보긴 했는데,

'복기'를 할 땐 매번 흐지부지 되곤 했다. 처참한 결과를 직시할 수 없었던 걸까.

결과가 부진할 때면 누구나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합리화하곤 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점수를 매겨 보면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심지어 불편한 현실이라도 마주해야만 한다. 분명 어려운 일인 건 맞지만, 현실을 더 빨리 인정할수록 부족한 점을 신속히 개선하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얼마 전 읽은 위대한 12주에 나오는 내용.

 

너무 내 얘기 같아서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이다.

"누구나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며 합리화하곤 한다." 특히 이 부분.

 

그래서, 이번엔 전과는 좀 다르게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개선할 점을 찾아 2월을 맞이하고 싶어 제대로 복기해 보기로 했다.

 

빠르게 흐지부지 되는 실행력을 직시하다

PDS-다이어리-2주차-점검PDS-다이어리-3주차-점검PDS-다이어리-4주차-점검

 

첫째 주가 지나서 도착한 다이어리. 둘째 주부터 시작했다.

시작한 첫 주는 나름... 잘 지켰다.

확실히 계획을 세우고 나서 첫 주는 누구나 그렇듯 성적이 좋은 거 같다.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흐지부지 되는 실행력에 나도 놀랐던 3주.

생각해 보면 그동안은 이렇게 내가 세웠던 목표들이 이루어지는 결과? 들을 제대로 마주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하루 못하면 그냥 '아 어젠 못했네'라고만 넘어가면 그만이었으니까.

 

내가 해온 성적들을 보니 이 결과들을 제대로 과정을 직시하지 않으면 또 금방 흐트러져서 3개월을 흘려보내겠구나 싶었다.

 

넷째 주부터는 목표를 위한 계획들을 조금 바꿨다.

처음부터 계획을 제대로 세워 중간에 변경을 하지 말아야 했는데.. 메타인지가 부족했구나.. 싶다.

 

느낀 점 및 내가 생각하는 효과적인 복기방법

3주 동안이었지만 PDS 다이어리를 쓰면서 좋았다고 느낀 점을 적어보자면,

 

  1. 비어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2.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목표들을 보며 뭘 해야 하는지 체크하고 실행할 수 있다.
  3.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참고할 수 있는 영상들이 많다.

이 정도인 거 같다.

 

사실 무게감이 있어 항시 소지하며 다니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면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동안은 계획 체크한다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다른 쓸데없는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는데 그런 시간들도 줄어든 거 같아 만족한다.

 

아직은 PLAN-DO-SEE 부분은 완벽하게 잘 되고 있진 않다.

아직은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걸리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을 거 같다.

매번 PLAN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DO.. 이것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효과적인 복기 방법

  • 일주일의 목표를 표로 정리해 O/X로 표시해서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 실행이 부족한 부분의 경우 왜 못했는지, 어떤 방법으로 개선해야 할지 고민하기

짧은 사용기간이었지만 내가 느낀 효과적인 복기를 위해 필요하다고 느낀 건, 일주일의 목표들을 표로 정리해서 달성한 날과 달성하지 못한 날을 O/X로 표시했던 부분! 즉 가시적으로 명확하게 일주일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표 혹은 수치가 보여야 한다고 느꼈다.

 

확연히 드러난 결과 수치를 마주하고 있자니 어떤 점이 부족했고 어떤 점은 잘 되고 있는지가 확연히 드러나 안되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짚고 넘어갈 수 있게 됐다.

더불어 내가 목표를 위해 해내야 할 것들이 무언지에 대해 매일 상기해 볼 수 있어서도 좋았고.

 

원하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한 번 추천해보고 싶은 부분이다.

일주일의 목표들을 표로 정리해서 가시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기!

 

그리고 그 목표가 잘 실천되지 않은 이유들에 대해서 냉정하게 파악도 해봐야 한다.

그동안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어'라고 흐지부지하며 복기를 제대로 안 했었는데,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물론 사람들마다 효과적인 방법이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이번 한 달간 다이어리를 사용하며 느낀 점은 이 정도.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만족하고 개선하게 될지, 기대된다. 남은 2개월은 제대로, 하루하루 목표들을 다 달성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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