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할 때 고무장갑 한쪽 손만 구멍이 나는 사람들 있나요? 고무장갑 버리는 팁 포함

오늘 아침 설거지 하다가 또 고무장갑 한쪽에서 물이 찼어요.

 

아.. 이게 도대체 몇 번째야.

 

고무장갑 한쪽 손에 구멍이 나서 도대체 몇 번을 새로 산 건지..

차라리 오래 써서 해졌다고 하면 이해라도 하죠. 얼마 쓰지도 않아 상태도 너무 좋은데, 한쪽 손이 구멍나버려서 어쩔 수 없이 둘 다 버린 적이 너무 많아서 더 화가 났답니다.ㅠㅠ

 

그래서 이번엔 남은 한쪽 고무장갑들을 모아 보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지금까지 3개를 모았고, 이번 4번째에 또 구멍이 났네요.. 참..

 

남은 건 이제 고무장갑 한쌍.

또다시 고무장갑을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고무장갑 한 손씩만 팔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 너무 좋은 생각인데?????? 

그래서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

 

 

저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나 봐요 ㅎㅎ 이미 한 손, 한 짝 고무장갑을 팔고 있었네요^^

 

그래서 바로 샀냐고요? 아니요 ㅎㅎ

일단 기가 막히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물 건너갔으니, 먼저 집에 있던 남은 고무장갑을 어떻게 재활용할지 생각해 봤답니다. 지금부터 제가 생각한 방법과, 해본 후 느낌까지 한 번 적어볼게요!^^

 

남은 고무장갑을 뒤집어 껴보자

 

남은 고무장갑을 또 버리기 너무 아까운 저는 고민고민 했답니다.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그러다 생각한 방법! 남아있는 고무장갑을 뒤집어서 껴보기로 했어요!ㅎㅎㅎ

 

제가 매번 구멍이 나는 고무장갑은 오른쪽 손. 

남아있는 왼쪽 손 고무장갑을 뒤집었어요.

뭐,, 크게 다를까 있나 싶었어요.. 돈 굳었다며 기뻐했죠 ㅎㅎㅎㅎ 

왜 이런 기발한 생각을 진작 하지 못하고 새 고무장갑들을 버렸었지.. 하면서 말이에요 ㅎㅎ

그날 저녁, 진짜 설거지를 저렇게 끼고 했답니다. 어땠을까요?

아래에서 이야기해볼게요^^

 

접시 깨질 뻔, 미끄러운 고무장갑 안쪽면

 

먼저 고무장갑 겉면과 안쪽면을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겉면은 저렇게 올록볼록? 한 반면, 안쪽은 매끄럽답니다.

그래서 처음 뒤집은 고무장갑을 꼈을 땐 느낌이 뭔가 살짝 이상하긴 했어요^^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요.

 

매끄러운 면으로 그릇을 들고 닦을 때, 올록볼록한 원래 면으로 설거지할 때와 달리 뽀득뽀득한 소리와 느낌이 잘 나지 않더라고요 ㅎㅎㅎ

헹굴 때 뽀득뽀득하는 소리가 들리면 뭔가 깨끗하게 닦였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 없으신가요?^^;

또 하나 문제는 매끄러운 면으로 접시를 잡다 보니 그릇을 놓칠 뻔한 적이 몇 차례 있었다는 거..ㅠㅠ

물론 다행히 조심히 들고 하긴 했지만 일반 면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미끄럽다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고요ㅠ

 

너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는 방법이었어요.

제가 쓰고 있는 게 아닌 다른 고무장갑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심히 설거지를 할 수 있으신 분들은 이 방법도 나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무장갑, 어떻게 버리지?

그럼 고무장갑,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고무 장갑 분리 수거 | 쓰레기 백과사전 | 블리스고

고무장갑, 라텍스장갑, 니트릴장갑 등 고무재질은 재활용이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분리수거가 되지 않으니 모두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로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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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장갑 안쪽에 접착테이프를 붙여도 좋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조만간 해보게 된다면! 글을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이 글을 남긴 이유는 생각보다 빨리 고무장갑에 구멍이 나버리는 거 같아서 인데요ㅠㅠ

저만 유독 그런 건진 모르겠네요ㅠ

우선 전 뒤집어서 좀 더 써볼 예정이고요.

정 안되면 한쪽면만 구매해서 사용도 해보려고요!

어쨌든 소모품이긴 하지만 써보지도 못한 반대편을 그냥 버리기도 아쉽네요. 좀 더 나은 방법이 있는지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