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반네일이 아닌 젤네일을 하는 이유

네일은 일반네일과 젤네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중적으로 많이 알고 계신 '매니큐어'라고 하는 건 보통 일반네일을 이야기하죠.

젤네일은 전용 폴리쉬를 사용하고 건조 과정도 일반네일과는 다르답니다.

 

전 보통 일반네일이 아닌 젤네일을 받는데요.

사실 제가 처음부터 젤네일을 받았던 건 아니에요.

원래 일반네일을 받다가 어느 순간부터 젤네일만 받고 있는데요.

 

지금부터는 제가 젤네일만 받게 된 이유, 젤네일을 좀 더 선호하는 이유를 적어볼게요.

 

 

1. 일반네일과 젤네일 방법

사진: Unsplash 의 Cut Collective

	일반네일	젤네일
방법	네일을 바르고 말릴 때 자연건조, 네일 건조기를 사용해 말린다. 지울 때도 아세톤이나 네일 리무버로 지운다.	젤네일 전용 폴리쉬 사용한다. LED혹은 UV 램프를 사용해 굳히면서 말린다. 지울 때도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서 지운다. (그냥 손으로는 지우기 힘들다.)

 

일반네일은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네일 폴리쉬를 바르고, 자연건조를 해서 말려요.

자연건조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고 말리는 과정에서

움직이다 찍히고 긁히게 되면 다시 발라야 하기 때문에..(유경험자)

샵에서는 조금 더 빠르게 마를 수 있도록 네일 건조기를 사용해 바람으로 말려주죠.

 

전 예전에 집에서도 혼자 바르기도 했었는데 그땐 건조기가 없었어요.

네일 바른 후 계속 앉아있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이것저것 좀 하다 보면 찍히고 긁힌 자국이 생겼답니다.ㅠㅠㅠ

그래서 몇 번씩 다시 바르고 했던 기억이..(또르르..)

>>> '아오! 이렇게 할 바엔 그냥 샵에서 깔끔하게 딱! 하고 나오는 게 낫겠다!'

이 생각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

 

젤네일은 젤네일 전용 폴리쉬를 사용하는데요.

말리는 과정도 LED 혹은 UV램프를 사용해 굳히면서 말려요.

'굳히면서'라고 표현했듯이 일반네일처럼 얇게 바르는 느낌이 아니라

손톱에 색깔네일을 붙이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젤네일을 하고 난 후에는 손톱이 두툼하고 단단해진답니다!

그래서 긁히거나 찍힐 걱정이 없어요.

사실 이것만으로도 전 젤네일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왜 고민했냐면요..

 

2. 일반네일과 젤네일 장단점

사진: Unsplash 의 Giorgio Trovato

	일반네일	젤네일
장점	가격이 저렴하다.	유지력이 강하다. 네일 후 광택이 나서 보기에도 더 깔끔+예뻐보인다.
단점	유지력이 짧다. 찍히거나 긁히게 되면 네일이 밉게 지워진다.	가격이 일반네일에 비해 좀 더 비싸다. 손톱 손상도 더 심하다.

 

일반네일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요즘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참 네일을 했을 땐 15,000원~20,000원 사이였거든요.

거기에다가 컬러를 추가하면 금액을 조금 더 받는데(컬러별로_매장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그래도 젤네일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가격이었죠.

 

하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받았지만 지속력은 거의 1주일..?

진~짜 손을 많이 쓰지 않았을 땐 10일 정도 갔던 거 같아요.

 

반면 젤네일은 가격은 일반네일에 비해 확실히 비싼 편이긴 하지만

하고 나온 후 찍히거나 긁힐 우려가 없죠.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것만으로도 젤네일을 선택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고민한 진짜 이유는 손톱 손상이 일반네일보다 훨씬 심하거든요.

일반젤네일도 계속 쉬지 않고 하면 손톱이 상하는 건 마찬가지만

젤네일은 진짜 두툼한 네일 자체를 손톱에 붙였다 떼어내는 느낌이기 때문에 떼어내면서 손톱에 손상이 많이 가더라구요.

 

물론, 이것도 샵에서 제거한다면 손상을 조금 더 줄일 수 있을지 몰라요.

근데 여기에도 비용이 든다는 거..ㅠㅠ

 

그렇게 따지면 젤네일 제거비용까지.. 꽤 많은 돈을 지불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처음엔 이런 비용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그냥 조금 아쉬워도 일반네일을 주로 했답니다.

 

3. 그럼에도 젤네일을 하는 이유

사진: Unsplash 의 Jesse Donoghoe

근데 요즘엔 일반네일을 아예 안 해요.

(샵에서도 일반네일을 안 하는 곳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그만큼 일반네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거겠죠..?.)

 

손톱의 큰 손상과 꽤나 큰 비용부담(저에겐 큰 비용이랍니다ㅠ)을 감수하고도,

제가 일반네일이 아닌 젤네일을 하게 된 이유는요.

 

나름의 방법을 찾았기 때문입니다.ㅎㅎㅎ

 

혼자 나름 고민을 해봤어요.

일반네일을 꾸준히 한 달을 하면 15,000 X 4 = 60,000원.

한 번을 쉰다고 해도 3주면 15,000 X 3 =45,000원.

 

젤네일은 한 번에 4~50,000원.

근데 젤네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할 수 있으니(유지기간 2~3주로 생각할 때)

나름 비용이 비슷한 거 아닌가??ㅎㅎㅎ

 

물론 유지기간이 짧아 2주를 하게 될 수도 있지만,

젤네일은 손톱 손상이 꽤 크기 때문에 한 번 하고 나면 전 보통 1~2주 정도는 쉬어주거든요.

(아니면 3번 정도 연속으로 받고 한 번 쉬던가..ㅎㅎ)

 

그렇게 생각해 보니 '비용적으로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 않을까..?'라는,

나름 합리적인 결론에 다다릅니다 ㅋㅋㅋㅋㅋ

(대신 젤네일 제거는 떨어질 때쯤 셀프로 떼어내거나 추가금액이 없는 곳을 가기도 해요)

※회원권을 끊으면 제거비용은 무료로 해주는 샵들도 있어요

아니면 해당 샵에서 받은 네일 제거는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구요※

 

대신 젤네일을 하게 되면 계속 연속으로 받는 게 아니라 1주 정도는 무조건 좀 쉬어주려고 해요.

(제 손톱도 소중하니까요ㅠㅠ)

 

 

 

육아를 하면서는 네일을 아예 받지 못하다가,

아이가 조금 크면서 기분전환 겸 한 번씩 네일을 받고 있는 요즘인데요.

요즘은 젤네일도 종류가 많이 나왔더라구요.

 

나중엔 제가 요즘 받았던 네일들도 한 번 올려볼게요.

 

다들 합리적인(?) 선택하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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