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픈 아이, 혹시 심리적 문제? 영통 유해피 심리상담센터 방문 후 알게 된 것들
얼마 전, 자주 배가 아픈 저희 아이에 대해 글을 남겼었어요.
✔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 5살 아이, 심리상담센터까지 고민하는 이유.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 5살 아이, 심리상담센터까지 고민하는 이유.
혹시,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가 있을까요?저희 아이는 얼마 전쯤부터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병원에 가도 딱히 해결책을 마련해 주는 건 아니었어요. 그냥 일시적으로 위장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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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도 딱히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배아픔과 동시에 등원거부도 함께 나타난 상황이었죠.
큰 병원에 가보기보다
먼저 아이의 심리상태를
확인해 보는 게 먼저가 아닐까?
물론 아이가 배가 아프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정말 죽을듯한 고통을 느꼈다면 큰 병원을 먼저 고려했겠지만, 저희 아이는 그런 건 아니었거든요. (심리적인 부분이 클 거 같다는 강한 심증이 들었답니다ㅠ)
유해피 심리상담센터 수원점 | |
주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612 711호 |
영업시간 | 평일 10:00~22:00 주말 10:00~20:00 |
전화번호 | 031-226-1002 |
주차 | 주차권 받으시면 상담시간 주차 무료 |
그래서 예약해 두었던 차병원을 가기 전, 아이와 심리상담센터를 다녀와보게 되었는데요.
제가 다녀온 곳은 수원에 위치한 유해피심리상담센터예요.
지금부터 제가 여기 유해피 심리센터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간략적인 상담 내용, 후기까지 남겨볼게요.
먼저, 위치와 상담선생님의 이력을 체크
요즘은 심리상담센터가 꽤나 많더라고요.
심리상담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어디를, 어떻게 골라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제가 가고자 하는 지역(수원 영통) 주변의 심리상담센터를 검색해 보았어요.
혹시나 상담을 주기적으로 받게 될 수도 있을 수 있으니 거리상으로 너무 멀거나 불편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검색해서 나온 곳 중 한 곳인 유해피.
여길 바로 가야겠다 선택한 건 아니었고요.
먼저 상담 질문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 있길래 저희 아이의 상황에 대한 간략한 글을 남겨 전화 상담을 받았답니다.
상담글을 남긴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전화가 왔는데요.
전반적인 현재 상황을 들어보시고는 대략적인 상담을 해주셨어요.
근데 너무 편안하게 잘 설명해 주셔서 마음이 가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좀 더 아이도 만나보고 자세한 상담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예약을 하기로 했는데요.
담당해 주실 선생님을 이야기해 주셔서 이력도 확인해 보았어요.
저를 상담해 주실 선생님은 김정혜 선생님이셨는데 자격이나 경력사항을 보니 어느 정도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너무 무겁지 않게, 아이의 지금 상황이나 저의 양육태도 등 전반적인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예약을 잡게 되었어요.
따뜻한 분위기의 심리상담센터
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유해피 심리상담센터.
저희가 방문했을 땐 평일 오후 7시였는데요.
처음엔 저희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상담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예약제라서 딱 시간에 맞춰서 오시는 거 같았어요.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아이가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색칠할 수 있는 그림과 색연필도 준비해 주셔서 제가 상담을 받으러 들어간 시간 동안 아이도 즐겁게 기다릴 수 있었답니다.
아이의 기질에 대해 전반적인 파악을 해볼 수 있었던 시간
호기심이 강한 아이
자기 심리적 성향이 강한 아이
애정, 인정욕구가 강한 아이
엄마가 적은 설문지 + 상담선생님과 아이의 놀이시간 관찰 + 엄마와의 상담
이 정보들로 아이의 대략적인 성향에 대해 파악을 했어요.
물론 짧은 50분의 상담이었으니 이게 100% 맞다고 할 순 없겠죠.
하지만 제가 알고 있던 아이의 성향과 기질이 어느 정도 맞았구나 라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막연히 '이렇지 않을까?'라고 짐작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아 이래서 이때 이런 반응을 보였었구나' 하며 아이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긴 했어요.
얘는 왜 이러지?
저와는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제 기준에 맞춰서 생각하지 않으려면 아이의 기질을 어느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게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애정, 인정의 욕구가 강한 저희 아이.
칭찬과 관심을 다른 아이들보다는 좀 더 많이 필요로 하는 성향이랍니다.
제가 일을 시작하며 아이에게 온전히 쏟던 관심이 조금씩 분산되는 느낌을 느꼈겠죠?
근데 빈도수가 많아지다 보니 그게 어느 순간 아이에게는 큰 서운함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걸 몰라주고 아이에게 '엄마 일할게 좀 놀고 있어~'라는 말만 반복했던 저.
하루 30분 온전히 집중해서 놀아주지 못했던 시간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많은 도움을 받았던, 의미 있었던 50분
선생님께서는 우선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짧더라도 정말 아이와 온전히 집중해서 보내는 시간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 시간을 매일 30분 정도씩만 가져보라고.
단순히 배아픔을 걱정했지, 아이와의 시간을 늘리는 게 먼저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는데요.
아이의 스트레스가 신체화로 발현되었을 수도 있다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냥 무작정 '배아픔'에 초점을 맞춰 병원을 다녀왔다면 어쩌면 계속 반복되는 상황을 맞이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물론 정말 의료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희 아이처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상담하는 동안 아이의 심리상담을 계속해서 권하셨다면 거부감이 들어서 오히려 인상이 좋지 않았을 거 같은데 저의 선택이라며 맡겨주시고 우선 먼저 아이와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보라는 조언도 해주셔서 더 믿음이 가고 감사했어요.
아이의 기질을 어느 정도 파악하면 양육하는 데 있어 꽤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은데요.
혹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상담 후, 아이의 변화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도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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