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설거지하기, 4살 아이에게 집안일 시켜도 되나요?
저희 아이는 47개월, 25년이면 5살이 된답니다.
저는 종종 아이에게 집안일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를 해요.
예를 들면 세탁물 빨래통에 넣기, 설거지, 방청소, 빨래 개기 등이요.
사실 아이에게 같이 집안일을 하자고 한건 큰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그냥 어릴 적부터 '집안일'이라는 게 엄마의 당연한 일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거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을 뿐이랍니다.
근데 찾아보니 어릴 적부터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게 긍정적인 영향이 많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몇 살 부터 시켜도 되는 건지, 어떤 긍정적인 점이 있는지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아래 집안일이 아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튜브 내용도 참고해 주세요!
몇 살부터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켜도 될까?
과연, 아이가 몇 살 일 때부터 집안일을 시켜도 되는 걸까요?
"3-4세 정도 되면 아이들은 소근육이 많이 발달하고 인지 능력도 늘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다"
위의 기사에서는 3-4세 정도가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나와있어요.
생각해 보니 저도 아이가 4살 정도 되면서부터는 조금씩 시켰던 것 같은데요.
수건 접는 걸 해보자고 했더니 처음엔 잘 따라 하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나름 능숙해져 있더라고요.
사실 수건을 접는 게 그리 간단하진 않거든요.
[수건을 반 접고, 또 반 접어서 1/3씩 포개어서 접기]
바로 따라 하지는 못했지만, 몇 번을 반복해서 하다 보니 어느 순간 '1/3을 접고'라는 말도 배우면서 수건을 접고 있더라구요.
또 하고 나서 얼마나 뿌듯해하던지요.
엄마 내가 접었어!
라고 말하며 자랑스러워했답니다.
아이마다 소근육 발달이나 인지능력에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전 4살 정도면 할 수 있는 것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생각해요.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한 번 시켜보자'라는 마음으로 해보자고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령별 할 수 있는 집안일 유형 | |
Ages 2 and 3 | 잠자리 준비 돕기 부모님과 함께 장난감 정리하기 더러운 옷 세탁통에 가져다 두기 |
Ages 4 and 5 | 최소한의 부모 도움으로 옷 입기 식탁에 수저 놓기(감독하에) 식사 후 그릇 치우기(감독하에) 세탁물 빨래통에 넣어두기 마른걸레로 바닥 청소하기 |
Ages 6 and 7 | 양치질하기 감사노트쓰기 애완동물의 음식, 물 및 운동에 대한 책임 음식 준비하는데 도우미 역할(감독하에) 쓰레기통 비우기 |
Ages 8 and 11 | 개인위생 돌보기 침실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숙제에 대한 책임 설거지 혼자서 몇 가지 쉬운 식사 준비하기 쓰레기 분리해서 정리하기 |
표에 나온 내용들 외에도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집안일 종류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실은 기사도 담아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집안일 해보기
얼마 전엔 아이가 좋아하는 빨대를 씻어달라고 했어요.
네가 한 번 직접 씻어볼래?
아이에게 직접 씻어보겠냐고 얘기해 봤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는 아이.
빨대를 씻고 나서 내가 했다는 뿌듯함에 빨대로 더 맛있게 주스를 먹었는데요.
'내가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꼈겠구나 싶더라구요.
- 책임감과 자립심을 기를 수 있다.
- 문제 해결 능력과 조직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
-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는 방법을 알도록 도와준다.
- 사회성 및 공감 능력이 향상된다.
- 기본 생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 인내심과 성취감을 기를 수 있다.
아이에게 집안일을 시킴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이 많아요.
집안일을 하면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해냈다는 경험을 통해 자립심과 성취감을 기를 수 있죠.
또 집안일을 하며 그 상황 속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가면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도 있구요.
집안일을 통해 누군가를 돕는 행동을 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배려, 엄마 아빠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도 있겠죠.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접한 집안일은 기본생활 습득에도 도움을 주어 나중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도 있답니다.
물론 과도한 기대나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주지는 말아야겠죠.
스스로 해냈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누군가를 도왔다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면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해요.
어떠세요, 오늘은 아이가 하기엔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다 해주려고 하시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거리'를 만들어봐 주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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