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가기 싫어하는 아이, 엄마인 내가 앞으로 할 행동들
갑자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
앞선 글에선 등원 거부하는 아이에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3가지를 이야기했죠.
- 끈질기게 설득하지 말기
- 원 앞에서 많은 시간 끌지 말기
-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지 말기
이번엔 엄마인 제가 앞으로 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 생각해 본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앞으로 엄마인 내가 해야 할 행동 3가지
등원거부는 아이의 성향, 이유들이 조금씩 다를 거라 생각해요.
일단 저희 아이는 마음이 여리고 사람들이 하는 '말'에 상처를 잘 받는 편이에요. 기억력도 좋고요.
전 웬만하면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등원거부하는 아이에게 아침마다 마음 읽기를 해주고, 토닥토닥해주다 보면 아이의 울음이 그치기보단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또 안 좋은 기억이 오래가는 편이라 그때의 좋지 않은 기억을 계속해서 생각하며 혼자 있기 싫다고 이야기도 계속하고요.
그래서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생각했는지 이야기해 볼게요.
1. 긍정적인 이야기들로 원 생활 이야기 해보기
아침마다 우는 아이를 달래며 속상한 마음을 어루만져줬지만 돌아오는 아이의 모습은 그 시간이 더 길어지고, 뭔가 더 응석을 부리고 싶어 하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아이가 이야기하는 부정적인 표현을 반복하며 마음을 알아주기보다는 그런 부분은 짧게 가져가고 오히려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해주려고 합니다.
"속상하지~ 근데 어린이집에 가면 이런이런 활동도 한대. 너무 재밌겠다!"
"맞아 엄마 보고 싶지~ 근데 어린이집 갔다 오면 엄마랑 더 재밌는 걸 할 거야! 오늘은 이걸 해볼까?"
2. 단호할 땐 단호하게
단호할 때는 어린이집 앞이 아니라 집에서부터!
단호하게 한다고 해서 정말 정색하면서 단호하게! 가 아니라 짧고 간결하게 '어린이집은 가기 싫어도 가는 거야'라고 딱 말해주는 게 필요한 거 같아요.
당연히 해야 하는 거에 대해선 부연 설명을 길게 붙이지 않고 짧고 간결하게 말하기!
아이에게 딱 핵심만 전달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요.
3. 기다려주고 칭찬해 주기
저희 아이의 경우 잘 다니던 어린이집을 정말 갑자기 가기 싫다고 거부하고 있는 건데요.
아이의 성향상 한 번 경험한 안 좋은 기억들을 오래 가지고 가는 편이라고, 앞서 짧게 이야기했죠.
그래서 아이에게 친구들이 아파서 혼자 있었던 기억 대신 어린이집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자꾸 이야기해 주고 생각해 볼 수 있게끔 해주면서 충분히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서 하원할 때는 잘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고(어린이집에서 잘 놀았구나~~ 너무 잘했어~!!),
등원 시간에 우는 시간이 줄어들었을 때도 칭찬을 많이 해주어야겠어요.
이런 식으로 좀 더 긍정적인 반응과 이야기들을 많이 들려주려고요!
잘 가던 어린이집, 유치원을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하면 부모님 입장에선 정말 많이 신경 쓰이시죠.
근데 잘 생각해 보면 우리들도 회사 가기 싫을 때 있잖아요.
아이들도 그럴 때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잘 다독여주긴 하겠지만,
당연한 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또 잘했을 땐 칭찬도 많이 해주시면서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 아이는 어떻게 됐는지,, 나중에 또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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