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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거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3가지

하나은. 2024. 12. 13.

지난번 글에서는 아이가 갑자기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내용과 그 원인을 생각해 본 이야기에 대해서 남겼었죠.

 

 

갑자기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이, 원인을 생각해보자.

며칠 전부터 저희 아이에게는 어린이집 거부반응이 나타났어요.아침부터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고 엉엉 우는 아이...심할 땐 잠자리에 누워서부터 "내일 어린이집 가?"라고 묻고 그렇다고 하면

haha-song.com

 

어린이집 등원을
거부하는 아이에게
내가 이렇게 해도 괜찮은 걸까?

 

 

이번엔 이런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여전히 아침마다 힘들어하고 우는 아이.

전 나름 아이의 마음을 읽어준답시고 '아 그래, 힘들지? 힘들었지~~@#$%$#^$%^#' 하면서'아이를 달래주었는데요.

그럴수록 괜찮아지긴커녕 점점 더 울음이 커지는 아이를 보면서 문득 '내가 아이에게 하는 이런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해 보았는데요. 그러다 좋은 내용이 있어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실수 3가지

 

위 영상은 제가 찾아보며 저의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준 고마운 영상인데요.

영상에서는 등원거부가 심한 아이에게 하면 안 되는 3가지 실수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 끈질기게 설득하지 말자 - 어린이집, 유치원은 당연히 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대화하자
  • 원 앞에서 많은 시간을 끌지 말자 - 어차피 보낼 거라면 시간을 끌지 말자. 원 앞에서는 빨리 헤어지자
  • 아이에게 불안감 주지 말자 - 원 앞에서는 아이가 울더라도 웃으면서 헤어지자

 

간단히 정리해 보긴 했지만 자세한 영상을 원하시면 위 유튜브를 확인해 주세요!

 

1. 끈질기게 설득하지 말자

사진: Unsplash 의 Jordan Whitt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이의 마음 읽기를 해주고 달래주면서 꼬셔보겠다는? 마음으로

구구절절 어린이집은 왜 가야 하고 가면 얼마나 재밌고... 아침마다 같은 얘기를 반복하고 있었던 저.

근데 어린이집은 "당연히 가야 하는 곳"이라고 알려주고 구구절절 설명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요.

당연히 가야 하는 거!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사실 이런 거엔 이유가 없는 거잖아요!

 

2. 원 앞에서 많은 시간을 끌지 말자

사실 이건 제가 좀 잘하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ㅎㅎ

일단 아이를 선생님 앞에 데리고 갔다면 아이와 인사하고(아이는 울고불고할지언정 ㅠ) 선생님께 눈인사를 드린 후 뒤도 안 돌아보고 나온답니다.

2년이나 다닌 어린이집, 선생님과 원장님을 믿어서요.

사실 초반엔 저도 걱정되고 불안했죠. 근데 초반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오히려 그게 아이에게 더 좋지 않다고. 선생님과 원장님을 믿어달라고요.

근데 정말 등원 거부하는 아이에겐 꼭 이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엄마가 오래 질질 시간을 끌게 되면 아이에게 희망고문이 될 것 같기도 하겠단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3. 원 앞에서는 아이가 울더라도 웃으며 헤어지자

계단에-앉아-우는-아이
사진: Unsplash 의 frank mckenna

기껏 집에서 어르고 달래서 어린이집 앞에 갔는데 갑자기 또 울면서 안 가겠다는 아이.. 하ㅠㅠ

진짜.. 시간은 흐르고 엄마는 일을 가야 하고,, 아침부터 기운이 쫙 빠지죠.

울면서 버티는 아이에게 결국은 "빨리 와! 너 엄마 진짜 엄마 말 안 들을 거야!?"라고 터져버린..... 어제의 저.....

하하... 그러면 안 됩니다. 그러지 마세요. 오히려 집에서 단호하게 훈육을 해야지 갑자기 어린이집에서 돌변해 버린 엄마의 모습을 본 아이는 오히려 더 불안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원 앞에서 짧게 시간을 보내면서! 엄마 몇 시에 꼭 올 거라고 확인시켜 주면서 웃으며 헤어지기!

 


 

아이의 등원거부, 부모님 입장에선 굉장히 힘들고 마음 쓰이는 일이죠.

근데 혹시나 아이에게 하시는 행동들이 어쩌면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을 수도 있을지 몰라요.

되돌아보시고 내가 이런 행동들을 하고 있진 않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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