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아이, 아이스크림홈런키즈 사용 4개월 후 느낀 태블릿 학습의 장점
저희 아이는 올 초여름부터 태블릿을 이용한 학습(홈런아이스크림)을 사용하고 있어요.
사실 아이들을 키우며 영상을 아예 안 보여주는 건 어렵잖아요.
그래서 '어짜피 보여줄 거면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 있는 태블릿학습을 시켜보는 것도 좋겠다' 싶은 생각으로 태블릿학습을 신청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태블릿학습을 시작한 지 4개월쯤 지났는데요.
우선 가장 큰 장점을 뽑아보자면 아이에게 다양한 학습자료들을 경험해보게 해 줄 수 있는 점인 거 같아요.
보통 한 번 보거나 경험해봤던 것들은 다시 할 때 큰 저항감 없이 다시 하게 되지 않나요? 그런 의미로 아이에게 일찍부터 "이런 게 있단다"의 이미 정도로만 경험시켜봐 주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저희 아이에게 도움 되었던 태블릿학습의 장점들을 지금부터 적어볼게요.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
숫자개념과 패턴을 익힐 수 있다.
저희 아이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았고, 가장 만족하는 부분 중 하나랍니다.
저희 아이는 4살 초까지만 해도 1에서 10까지 겨우 더듬더듬 말하는 정도였어요.
근데 지금은 20까지는 거뜬히, 20, 30, 40, 50.. 까지도 숫자에 관심을 가지고 말해보는 걸 즐겨요.
1. 패턴개념을 인지
저희 아이가 홈런프로그램을 하면서 "패턴"의 개념을 배우고 익힐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이 패턴의 개념을 이렇게 아니면 제가 알려주는 건 조금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알려주는 게 어렵다기 보다는 패턴개념까지 알려줘야 한다는 걸 인지하지 못했을 거 같다는 말이 더 맞을 듯하네요.
근데 이 홈런 기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저희 아이가 패턴에 대해 배우고 패턴 학습 부분을 꽤나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패턴의 법칙? 도 이해하기 시작해서 뭔가 반복되는 걸 '이건 패턴이네~?'라고 말하면 바로 알아듣고 그 규칙을 찾는답니다.
2. 작다vs크다 길다vs짧다 개념도 확실히!
물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개념일 수도 있겠지마 홈런학습 프로그램에 보면 이런 걸 적용해 보는 내용들이 종종 나와요.
그럴 때마다 아이가 한 번씩 더 생각하면서 이런 개념들을 확실히 다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초반엔 종종 헷갈려하는 거 같기도 했는데 이젠 물어보면 척척 잘 이야기한답니다.
3. 큰 수 개념도 알 수 있다.
이 부분은 저희 아이가 이제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부분이에요.
3,4,5를 섞어놨을 때 어느 숫자가 더 큰가! 아직은 이런 개념까지는 부족한 듯해요.
말로 설명하기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지금 꾸준히 이 부분을 하고 있으니 어느 순간 또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답니다.
영어노출
두 번째 장점으로 뽑은 건 영어노출이랍니다.
홈런키즈 프로그램에서는 알파벳들을 알려주고 단어들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안 그래도 저희 아이는 영어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있는터라 조금씩 알려주면 좋겠다 싶었는데 조금씩 짧게라도 보여준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영어로 된 유튜브 만화 영상들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에게 듣는 훈련을 시켜줄 수 있다고도 생각했답니다.
다양한 책 노출
세 번째 장점인 다양한 책 노출 부분이 가장 많이 도움 받는 거 같고 저희 아이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홈런에는 다양한 동화책들이 들어있거든요.
1. 엄마에겐 휴식을
사실 아이가 홈런프로그램을 하기 전엔 저에게 계속 책들을 읽어달라고 엄청나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근데 제 목소리에도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 목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딱 3권만 읽어줄게!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그것도 좀 미안했었죠.
아이는 더 읽고 싶어 하고, 많이 읽어줄수록 좋다는 걸 저도 아니까요.
근데 홈런프로그램에 이렇게 동화책들을 많이 보고 들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더니 진짜 얼마나 열심히 보던지요.
지금은 기존에 있는 동화책들은 거의 다 반복해서 본 거 같아요.
2. 좀 더 다양한 책들을 접할 기회
홈런키즈로 시작했지만 초등프로그램도 조금씩 볼 수 있는데요.
이미 키즈 부분에 있는 책들을 다 읽은 저희 아이는 요즘 초등홈런프로그램에 들어가서도 스스로 책을 보기도 한답니다.
확실히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들이라 글밥도 많고 종류도 좀 더 다양한 거 같은데 신기하게 그런 책들도 좋아하고 잘 보더라구요.
그리고 초등학생들이 보는 책들은 뒷부분에 책과 이어지는 활동들도 나오던데 저희 아이는 그것도 재미있어하면서 하고 있어요.ㅎㅎㅎ
사실 아이에게 맞는 책을 꾸준히, 계속, 무한정으로 사주기에도 부담되는 건 사실인데.. 홈런 덕분에 이런 부분은 많이 도움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홈런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유는 독서와 영어 때문이었어요. 아이가 좀 더 다양하게 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4개월 정도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영어는 더 관심을 가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의외로 수학이나 책에 관심이 더 있더라구요.
영어로 된 영상노출도 다른 재밌는 것들이 많이 있는 걸 알게 되어 안 보고 싶다고 하기도 하고..ㅎㅎ
뭐, 아이의 흥미는 언제든 변할 수 있으니 점점 더 많은 걸 접해볼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4살 아이가 4개월가량 태블릿 학습을 하며 느낀 장점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태블릿학습의 단점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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