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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꾸준히 함께하는 나의 아침루틴 명상, 독서, 운동

하나은. 2024. 10. 4.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 이 말이 크게 와닿기 시작했어요.

"사는 대로 생각하지 않기 위해, 내가 생각한 대로 내 삶을 살기 위해" 저는 매일같이 저만의 아침루틴을 만들어 그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전히, 저는 새벽 4시 30분에 기상했습니다. 예전에는 알람없이 스스로 벌떡 일어서던 저였음에도 이제는 종종 알람의 힘을 빌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알람이 한 번 울리면 벌떡 일어나는 건 변함없습니다.

 

하루를 루틴으로 시작하기

  • 1차 루틴 : 확언 - 명상 - 하루계획 - 독서

사진: Unsplash 의 Julian Hochgesang

저의 하루는 새벽 4시 반에서 5시쯤에 시작됩니다.

모두 다 잠든 고요한 새벽시간. 저는 이 시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커피 한 잔을 타와서 자리에 앉은 후 저만의 루틴을 시작합니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아침 시간. 이 시간의 고요함을 저는 너무 좋아합니다.

 

1. 나만의 루틴 1, 확언과 명상 그리고 독서

1-1. 자기긍정과 믿음을 채워주는, 확언

커피를 타고 자리에 앉은 후, 저는 노트에 저만의 '확언'을 적기 시작했어요. 

이걸 본격적으로 한 건 올 초부터. 직접 손으로 노트에 적기 시작했는데요.

'나는 이런 사람이다' '나는 이렇게 된다'라는 말을 꾸준히 계속 저에게 심어주고 있어요.

예전엔 부정적인 면이 많았었는데 이 확언을 하면서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이 되고 있다, 되어가는 중이다.'라고 생각하니 뭔가 어렵고 힘든 상황들이 있을 때에도 이렇게 되어가는 과정이고, 이 과정 중에는 당연히 힘든 일이 있겠지만 그래도 헤쳐나갈 수 있다.라는 자기 긍정과 믿음이 조금씩 자라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비록 지금은 힘들고 문제가 있고 어렵지만, 결국 난 그렇게 될 거야. 되어가고 있는 중이야'

그냥 간단한 문장인 것 같지만 말이 가지고 있는 힘은 대단한 것 같아요.

 

1-2. 나를 만나는 시간, 명상

명상하는-여자-손과실루엣
사진: Unsplash 의 JD Mason

사실 명상을 시도한 지는 좀 되었지만 아직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점 중 하나는, 예전엔 눈을 감고 있으면 진짜 온갖 잡생각이 다 떠올랐거든요. '아 그때 그거 어떻게 하지?' '아 이건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등등....

근데 어느 순간, 정말 눈을 감고 있으면 머릿속이 좀 고요해진다고 해야 하나? 약간 생각의 흐름을 잠깐 스톱시킬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느낌을 받아요.

확언 후, 긍정적인 기운을 마음속, 몸속 깊이 담아두고 시작했던 명상이었는데 이제 곧 제 노력이 빛을 발할 순간이 오리라 믿으며, 오늘도 짧게라도 명상을 했답니다.

 

1-3. 중요하지만 급하지않은, 독서

아침-독서
사진: Unsplash 의 Leohoho

명상을 끝으로 저는 매일 30분 정도는 꼭 아침에 책을 읽으려고 해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중 하나가 독서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일을 미루다 보면 정말 제일 끝으로 밀려나버릴 때가 많아요. 

저도 하루종일 해야 할 일들을 하다 보면 결국 '해야지'라고 다짐했던 독서를 못 하고 넘어가는 날들이 너무 많았거든요.

근데, 이제 그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독서시간 30분을 아침시간으로 확보해 두었어요. 

요즘은 '세이노의 가르침'을 다시 읽고 있는데 정말 뼈 때리는 이야기들이 많아요.

나중에 책을 읽고 난 후 저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는 글들을 써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 세 가지가 저의 아침루틴 1번입니다.

왜 아침루틴 1번이냐고요??? 이 세 가지 후, 제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보면 저희 아이가 깨거든요. 

아이를 등원시키고 난 후에 저의 두 번째 아침루틴이 시작된답니다.

 

 

2. 나만의 루틴 2, 운동

아이를 등원시키면서 저는 먼저 운동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바로 헬스장을 가겠다는 저의 굳은 의지가 여기서부터 보이시나요?^^ 

그렇게 운동복으로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서 저는 집 근처에 있는 헬스장으로 갑니다.

2-1. 빡쎄진 않지만 꾸준하게, 지속하고 있는 60분 운동.

아침-운동
사진: Unsplash 의 LOGAN WEAVER ❘ @LGNWVR

예전엔 근육질 몸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에 PT도 받아보고, 운동시간을 늘려보기도 했었어요.

근데 근육이 그렇게 쉽게 생기는 게 아니더라고요 ㅎㅎ 

근데 근육이 잘 안 생기고(인바디 근육량도 안 늘고, 눈바디도 크게 변화 없고..)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슬럼프가 올 때가 있어요.

'나 뭐 하는 거지???' '괜히 하고 있는 거 아냐???' 그러다 보면 운동이 가고 싶지 않아 지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 운동이라는 걸 그냥 하나의 루틴처럼 저의 일과 속에 집어넣었어요.

아이를 등원시키고, 그냥 힘들지 않더라도 한 시간씩은 운동하기!

 

근육량에 너무 신경 쓰고 몸무게에 신경쓰고 하다 보면 변화가 없을 때 너무 힘들어진다는 걸 알았으니 그냥, 한 시간은 운동하는 시간!이라고 정해두고 다른 거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나는 그냥 매일 내가 할 루틴을 한다! 이렇게만 생각하기로 한 거죠.

그래서 아침에 가면 2-30분 근력운동 30분 걷기를 거의 정해진 패턴처럼 하고 와요.

근데 어느 날 보니, 제가 근력운동을 할 때 무게를 전보다 5~10kg을 더 들고 있더라고요? 

아이를 보는 체력도 어느 순간 더 좋아졌다는 것도 느끼고요...

 

'아, 쓸데없는 행동은 없구나'

 

정말 미세하게, 별거 아닌 거 같은 짧은 운동이었지만 어느 순간 조금씩 변화가 있게 되는구나.. 를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저녁시간엔 이런저런 갑작스러운 이벤트들이 많잖아요.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더라도 상황적으로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다는 거. 다들 아시죠? 

그런 의미에서 아침루틴을 만들어서 매일 꾸준히 해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지 않기 위해. 내가 원하는 삶을, 내가 원하는 생각대로 만들어가기 위해.

매일매일 조금씩 나만의 루틴으로 각자의 내공을 쌓아간다면 지금은 눈에 띄게 보이지 않더라도 언젠간 '나 언제 이만큼 성장했지?'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제가 운동하면서 갑자기 5-10kg를 더 들 수 있게 된 것처럼요.

'아기 때문에' '일 때문에' '이런이런 일 때문에'라고 생각하고 미뤄두지 말고 내가 성장하고 싶은 분야에서 뭐든 한 가지라도 나만의 루틴으로 만들어 매일 꾸준히 해보는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언젠간 쑥~ 성장해 있을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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