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패딩, 집에서 세탁해본 결과는?
이제 쌀쌀해지는 날씨가 곧 겨울이 올 거라고, 준비하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겨울은 유독 더 추울 거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리고 있어서 추위를 많이 타는 저로서는 만발의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겨울 준비 필수품 중 하나가 패딩이죠.
올 초에도 추위가 끝날 것처럼 하면서 꽤 오랫동안 지속됐었어요.
기억나시나요?
작년 겨울부터 올 초까지 잘 입혔던 아이 패딩. 쉽사리 따뜻해지지 않는 날씨에 세탁해 놨던 패딩을 다시 꺼내 입히면서 마지막에 귀찮아져서 세탁을 미루게 되었답니다.
이제 진짜 겨울이 코앞에 온 것 같은 요즘, 아이의 패딩세탁을 해보기로 했습니다.(유튜브 거성세탁소를 참고했어요!)
아이 패딩 세탁 준비물 : 중성세제, 고무장갑, 소주컵
먼저 준비물을 준비해 보아요. 간단합니다.
때 탄 아이 패딩과 중성세제, 소주컵만 있으면 된답니다.
저기 소주컵보다 큰 컵에 중성세제를 담아두었는데요.
전처리 과정에서 세제 원액을 먼저 패딩에 묻혀주어야 해서 따로 담아두었어요.
유튜브 보며 쉽게 따라 하는 아이 패딩 세탁 : 전처리 - 세탁 - 탈수
제가 참고한 유튜브 채널 '거성세탁소'입니다.
전에 아이가 더 어릴 때 입던 패딩을 세탁할 때도 이 유튜브 채널을 보고 했는데요.
그때도 만족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참고해서 해보았어요!
패딩에서 목부분과 소매, 주머니 부분은 유독 때가 많이 타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래서 전처리 과정 첫 번째로, 얼룩지고 때가 많이 탄 부분에 중성세제 원액을 발라줍니다.
이때 세제를 저처럼 저런 통? 에 담아 두시면 편해요.(여기 유튜브에서는 비커라고 표현했는데 소주컵보다는 좀 큰 컵? 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세제를 패딩에 발라두시고 세제가 옷에 침투할 수 있도록 5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 주의 : 때가 더 잘 지워지라고 이렇게 세제를 묻힌 후 30-40분까지 오래 놔두시면 안 됩니다!! ※※
5분 정도 지난 후에, 소주컵 1/3 정도 세제 원액을 담아주시고 따뜻한 물과 섞어주세요.
(이땐 좀 넓은 대야에 준비해 주시는 게 좋아요)
전처리할 땐 찬물로 하는 거보다 미지근한 물로 문지르면 때가 더 잘 나간다고 해요.
그다음 다시 한번 얼룩지고 때탄 부분들을 솔질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도 때가 잘 타는 목, 소매, 주머니 부분은 좀 더 신경 써서 문질문질 해주세요!
(만일 때가 너무 많이 탔다! 하시면 소주컵에 원액 1/3을 담아둔 대야에 옷을 담가서 문질문질 해주시면 됩니다)
전처리 과정이 끝났다면 패딩을 뒤집고, 지퍼들을 다 잠가주시면 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차례
패딩을 뒤집고, 지퍼들을 잠근 뒤, 세탁망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본세탁 후 헹굼을 세 번 한 다음 마지막 탈수에 강한 탈수를 한 번 더 해주어야 해요.
이때 물 온도는 30~40도로!! (그럼 얼룩도 잘 지워진다고 해요!)
그다음은 탈수까지 된 패딩을 겉에만 마를 수 있도록 건조를 해주시면 되는데요.
그러고 나서 다음 날 5분, 그다음 날 5~10분 정도 건조해주면 털이 빵빵하게 살아난다고 해요!.
결과물 : 충전재의 빵빵함이 전과 같진 않다.
본세탁 후, 탈수하고, 강한 탈수를 바로 한 다음, 건조기에 겉에만 마를 때까지 건조를 했어요.
근데... 바로 건조를 하고 나서는 볼륨감이 확 죽어버렸더라고요.
당황당황.(전에 이거보다 작은 사이즈의 패딩은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ㅠㅠㅠ)
일단 다음날 다시 건조기에 돌려보기로 하고 건조대에 패딩을 말려주었습니다.
※ 건조대에 건조할 땐 옷걸이에 걸면 충전개가 아래로 쏠릴 수 있기 때문에 건조대에 수평으로 눕혀 말려주시는 게 좋아요. ※
다음날, 다시 건조기를 돌려줍니다.
근데 이땐 제가 혹시나 해서 세탁기에 패딩건조 기능이 있길래 그걸로 돌려주었어요.
그랬더니 충전재가 좀 살아나긴 하더라구요.
두 번째날도 다시 건조기를 5분가량 돌려주었는데요.
처음의 완전 빵빵했던 그 느낌까지는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아요. 근데 확실히 때탐이나 얼룩들은 깔끔히 지워졌어요.
패딩 세탁 시 주의사항
패딩 같은 경우 잦은 세탁은 보온성을 떨어뜨린다고 해요.
그래서 패션, 의료업체들은 클렌징 제품을 추천한다고 하는데요.
메이크업 리무버나 클렌징 티슈 같은 제품으로 부분얼룩을 제거하라고 하네요.
(단 너무 세게 문지르면 얼룩이 번지거나 외피에 다른 상처를 낼 수도 잇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오염된 부분만 세탁하는 걸 권장한다고 하는데..
사실 아이들의 경우 패딩을 입고 신나게 놀다 보면 부분세탁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ㅠ
전체적으로 세탁하고 싶을 땐 손세탁 > 중성세제를 사용한 물세탁 > 드라이클리닝 순으로 좋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손세탁 시 주의사항
손세탁시 중요 포인트는 물에 담근 채 오랜 시간을 두지 않는 거라고 하는데요.
미지근한 물에 유 중성세제를 활용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면서 세탁하면 된다고 합니다.
세탁기 사용 시 주의사항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엔 패딩을 뒤집어서 지퍼를 완전히 채워 세탁망에 넣어야 해요.
그래야 패딩의 모양이 변형되는 걸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하네요.
집에서도 가능 하긴 하나 충전재의 빵빵함이 다를 수 있다.
지금까지 아이 패딩 세탁과정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은 아이 패딩 세탁이 집에서도 가능하긴 하지만, 충전재의 빵빵함이 살짝은 가라앉을 수 있다는 건 알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좋은 건 잦은 패딩 세탁보다는 일부 부분세탁으로 해주시는 게 좋은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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