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이와 집에서 티니핑 비즈놀이와 토이쿠키 만들기 방법 및 팁 공유
여자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께는 너무나 익숙한 '티니핑'.
얼마 전 아이 감기가 심해져서 집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날 아이와 함께 집에 있으면서 했던 활동들을 공유해보려고 해요.
별건 아니었지만 '티니핑'이 들어간 제품들로 함께 시간을 보내니 아이의 만족도가 더 높아지더라구요?ㅎㅎ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티니핑 비즈놀이
구성품소개 및 방법
티니핑 비즈놀이 구성품은 간단해요.
비즈, 투명모형판, 가이드, 다림질용 종이, 비즈용 집게가 전부랍니다.
방법은
1. 비즈와 집게를 이용해 가이드의 그림에 맞춰 칸에 꽂아 캐릭터 형태 만들기
2. 기름종이를 대고 비즈가 붙도록 약 20~30초 정도 앞/뒤로 골고루 다림질해주기
(기름종이를 덮지 않으면 비즈가 다리미에 달라붙으니 주의!)
3. 열을 식힌 후 조심스럽게 기름종이를 떼어내고 모양판에서 분리!
간단하죠?
집중력과 소근육발달에 좋은 비즈놀이
근데 이게요. 생각보다 꽤 많은 집중력이 필요하고 손과 눈의 협응력을 길러줄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또 작은 비즈들을 집게로 집어 옮기는 과정에서 소근육을 발달시키기에도 굉장히 좋아 보였어요.
처음엔 집게로 비즈를 옮기는 활동에서 자꾸 비즈를 떨어뜨리기도 하고, 잘 집지 못했거든요?(이것도 꽤나 연습이 필요한 활동이었습니다 ㅋㅋㅋ) 근데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지긴 하더라구요.
초반엔 초집중을 해서 하더니 나중엔 좀 힘이 들었는지 엄마 보고 해 보라고 하는 아이..ㅋㅋㅋ
그래도 좋아하는 티니핑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해요..
중간정도까지 하다가 아이가 손이 아팠는지 나중에는 손으로 비즈들을 옮겨요.
작은 비즈들을 손으로 옮기는 것도 쉽진 않은데 ㅋㅋ 집게를 잡는 게 힘들었나 봐요ㅋㅋㅋ
어쨌든, 손으로 하더라도 결국은 완성했답니다!
다 완성했을 때 얼마나 뿌듯해하던지요.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도 +로 얻었어요!^^
다리미가 없을 때 팁!
방법에는 기름종이를 대고 20~30초 정도를 다리미로 다려주라고 하는데요.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다리미가 없었어요. 으으으윽!!!!
예전에 정리했던 걸 깜빡하고 있었답니다...끄아ㅏㅏㅏㅏㅏㅏ
이제 곧 자기가 만들었던 결과물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아이...하ㅠㅠ
방법을 찾아보니 고데기로도 가능하다는 글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에는 아주 작은, 소형 고데기만 있었다는..)
그래도 있는 게 어디냐며 작은 고데기로 열심히 열을 가해주었어요.
근데.. 확실히 작으니까 덥혀야 하는 부위가 많아 힘들긴 했어요. 중간중간 비즈들도 떨어지고..
그래도 결국은 완성! 작은 사이즈의 고데기로 하느라 시간이 생각보다 꽤 걸리긴 했지만..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했답니다! (엄마 뿌듯)
별거 아닌 활동이지만 아이도 집중해서 무언가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결과물로 좋아하는 티니핑을 만들었으니 아이에겐 너무 좋은 시간이었겠죠?^^
비즈놀이를 하신다면 집에 다리미가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없다면 그래도 좀 큰 고데기가 있다면 활용하세요!
티니핑 토이쿠키만들기
구성품소개
비즈놀이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아이가 쿠키 만들기를 하자고 합니다.
마트에서 아이와 함께 골랐거든요..(엄청 기대했어요 ㅋㅋㅋ)
구성품은 쿠키반죽 6개, 쿠키틀, 랜덤스티커, 베리하츄핑봉투입니다.
이것도 간단하쥬?^^
만드는 방법은
1. 반죽을 실온 1시간 혹은 봉지에서 꺼내 전자레인지에 10초간 돌리기
2. 연분홍반죽(플레인:분홍=3:1 비율) 다듬어서 얼굴과 귀, 머리 만들기
3. 분홍반죽으로 머리카락 만들기
4. 플레인과 핑크반죽으로 머리핀 만들어서 머리 위에 붙이기
5. 눈썹, 눈, 입 만들기(브라운코코아, 플레인 반죽으로 만들기)
6. 핑크, 단호박 반죽으로 베리하츄핑 카라와 리본 붙이고 굽기!
입니다.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간단하게 만들어보기
먼저, 아이와 반죽을 방법에 나온 비율대로 섞어서 만들어봤는데요.
음.. 이런거 만드는데 소질이 없기도 한 데다 반죽까지 자꾸 갈라져서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그냥 틀에다 찍어보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ㅋㅋㅋㅋ
그랬더니 좋다고 하는 아이! 열심히 틀에다 찍어보았습니다.
+남은 반죽들로는 저희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만들었어요 ㅎㅎ
에어프라이어로 구울 때는 140℃로!
그럴싸하죠? 역시 도구를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잔뜩 기대하고 저는 에프에 쿠키를 구웠어요.
근데,,, 에프에는 140도로 15분을 돌려야 하는데 제가 착각을 했어요.
오븐에서 150~180인데 에프로 180도로 구웠거든요!(끄아아아ㅏㅏㅏㅠㅠ)
※ 에어프라이어 140도 15분 / 팬조리 약한 불 15~20분 / 오븐조리 160~180도 예열 후 10~15분
제가 시간을 착각해서 나온 결과물들이랍니다...ㅠㅠㅠ
색이... 다 그을렸어요... 그나마 색이 좀 나온 건 유산지를 아래 깔고 구워서 유산지 밑에 들어가 있던 것들....
시간 착각한 것도 모르고 '원래 이렇게 나오나 보다' 생각했던 1인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아래 스마일 모양은 저와 아이가 남은 쿠키로 만든 거랍니다^^)
그래도 아이는 스스로 직접 쿠키를 만들어봤다는 거 자체를 좋아하더라구요!
'내가 만든 거다!'라면서요.ㅎㅎㅎ
음.. 맛은 어땠냐구요??? 사실 맛을 기대하진 않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만들어보는 거에 의의를 두는 거니까요!^^
아이와 함께 불가피한 사정으로 집콕을 해야 하는 경우,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들어간 활동들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아이가 스스로 뭔가를 하고, 결과물을 만드는 활동은 아이에게 더없이 값진 시간이 될 거라 생각됩니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콕육아 집중력 향상에 좋은 가성비 아이템 퍼즐놀이 feat. 다이소 티니핑퍼즐 (2) | 2024.11.27 |
---|---|
아이 두뇌발달과 집중력에 좋은 놀이 추천 미로찾기 수준에 맞게 선택하자 (1) | 2024.11.24 |
아이랑 같이 가면 좋은 이천 평생학습북카페 운영시간 및 대여정보 (4) | 2024.11.06 |
아이 패딩, 집에서 세탁해본 결과는? (1) | 2024.11.02 |
얼집 할로윈 간식 및 의상 4살 아이와 함께 준비하기 (0) | 2024.10.31 |
댓글